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안경애)은 19일 병목안시민공원에서 ‘2019 제8회 안양 삼덕종이문화예술교육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마을·지역예술가와 함께 마을예술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관내 초·중·고 학생 800여 명과 지역예술가와 지역단체 9개가 참여해 총53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개막공연에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기억하라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안양여고 학생들이 민족의 아픔이 담긴 의상을 종이로 직접 제작하고 패션쇼를 했다. 학생들은 독립선언서를 낭송하고 종이 의상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잊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를 되새기게 하였다.
축제에는 종이를 주제로 한 학교교육과정 결과물과 예술거점학교, 지역 미술프로젝트,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됐고, 부스별로 다양한 체험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종이복면 콘테스트도 펼쳐졌다. 또, 사물놀이, 통기타연주, 수화노래 버스킹 공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높였다.
안경애 교육장은 “삼덕종이문화예술교육축제는 학생들이 학교문화예술교육에서 배우고 느끼고 상상하는 일상의 경험과 성장이 담겨있다”라며, “학생들의 삶과 학교와 마을을 이어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