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영유아가 이용하는 관내 어린이집의 먹는 물 관리를 위해 정수기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남구는 21일 “오는 31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정수기를 새롭게 구입해 설치를 희망하거나, 기존에 렌탈 정수기를 구매로 전환해 사용을 하고자 하는 희망 시설에 한해 정수기 구입비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다만 폐원 예정이거나 휴원 중인 어린이집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남구는 국비와 시비, 구비 등 1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정수기 신규 구매 및 렌탈 정수기의 구매 전환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1곳당 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며,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어린이집에서 부담해야 한다.
또 어린이집 이용 어린이 수가 100명 이상인 곳에 대해서는 최대 2대(2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남구 관내에는 139곳의 어린이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수기 구입비 지원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오는 31일까지 정수기 교체에 따른 비용 견적서를 지참해 남구청 6층 여성가족과를 방문해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며, 이 사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여성가족과 보육지원팀(☎ 607-3521)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관내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