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천국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된다.
춘천시정부는 다음달 15일부터 전면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정식 운영에 앞서 열흘 정도 시범운행을 통해 개편노선을 적용해 볼 방침이다.
현재 마을버스 30대 중 23대는 출고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7대도 25일까지 출고될 예정이다.
마을버스에 장착되는 교통카드와 BIS 단말기 등은 버스가 출도되는 즉시 바로 설치한다.
시내버스 110대에 대한 도색은 모두 완료했으며 환승센터 14개소도 지난 11일 준공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지주식 승강장 111개소는 다음달 10일까지 조성한다.
또 공지천 공영주차장과 소양스카이워크주차장, 샘밭장터 3개소에
회차장을 다음달 11일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전면 개편 초반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내도우미는 28일까지 모집하고 교육 과정을 거쳐 개편 운영일부터 활동한다.
시정부 관계자는 “승용차보다 시내버스가 편한 춘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새로운 버스 노선이 정착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주요 내용은 시내노선과 읍면노선을 분리해 시내노선은 시내만, 읍면노선은 읍면과 중앙시장만 운행하도록 했다.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89개에서 시내 18개 노선, 읍면 30개 노선으로 단순화했다.
또 간선과 지선 환승체계를 구축해 목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고 읍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을버스를 도입했다.
주요노선 배차간격은 33분에서 19분으로 줄였고 반면 운행횟수는 편도 1,170회에서 1,450회로 늘렸다.
그동안 시정부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위해 40여 차례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