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이당일반산업단지 착공식이 오는 23일 오후 4시, 단지 조성지인 고성읍 교사리 891-1번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착공식은 식전공연, 개식선언, 공사개요 및 경과보고, 개토식 순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가는 동시에 오는 11월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고성 공장 신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성군은 지난해 12월 KAI와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을 체결했다.
이후 백두현 군수를 필두로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 최대 난관이었던 농업진흥지역 해제 건을 농림부장관과의 직접면담을 통한 3개월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뤄냈다.
이어 40여 차례 중앙부처 방문과 42개 관계기관의 최종협의를 거쳐 지난 9월 19일 산업단지 지정 및 승인을 고시했다.
한편, KAI는 지난 6월 4일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를 2030년까지 공급하는 6200억원 규모의 기체 구조물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G280 날개구조물 생산을 위해 고성 이당일반산업단지 내 5만9067㎡ 부지에 700억원을 들여 공장 1동, 사무동 1동, 부속건물 6동을 건립할 예정으로 인프라 조성 및 장비구축 공정을 거쳐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항공기부품공장은 지자체의 생산인프라 구축 지원과 기업의 생산물량 수주 지원으로 고성군(인프라 구축), KAI(경쟁력 있는 사업 수주), 협력업체(생산에 전념)의 삼박자가 이뤄낸 최초의 고성형 일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한 425명의 일자리 창출, 생산액 1774억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04억원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군민 우선 채용, 고성지역 농수축산물 사용, 생산에 사용되는 소모품 등 고성업체 생산품 우선 사용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