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최근 가로등 야간점검을 실시한 결과 향후 주기적으로 야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자체 점검조 2개조를 편성, 동 지역 버스노선 등 주요도로 구간에 대하여 가로등 야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고장난 가로등 153개 중 예래동과 영천동이 86개로 시 외곽지역 가로등이 많이 고장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밤거리 보행불편 개선을 위해 이달 말부터 가로등 야간점검에 집중 나설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내 가로등은 2만 7천여개로서, 시 관계자는 최근 3차례 태풍과 호우 등으로 등기구 등 가로등 시설물이 반복적인 흔들림이 발생해서 가로등 고장이 많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가로등 현황 27,684개(동지역 13,129개, 읍·면지역 14,555개)
지난 10월초 읍·면 담당자들과 가로등 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하여 논의한 자리에서도 매월 주기적인 야간점검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가로등 관리주체는 읍·면, 동별로 구분해서 관리되고 있는데 읍·면 지역은 읍·면장이 관리하고, 동 지역은 행정시(건설과)에서 관리되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시는 고장난 가로등에 대해서 유지보수 계약업체 2개업체와 자체보수팀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 수리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밤거리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가로등 시설확충 예산을 내년부터 3년간 총 376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시는 주민 건의 및 신규도로 개설 구간 등 밤거리 어두운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설치장소를 선정하고, 누전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부적합 가로등에 대해서는 전면 교체 등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가로등 시설 확충과 주기적인 야간점검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