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백두대간 생태환경이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제1회 남원국제에코캠핑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남원시 운봉읍에 소재한 남원백두대간 캠핑장에서 큰 호응 속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남원시와 남원시 관광협의회 주관으로 한양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우석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70명과 캠핑관련 사진작가 및 블로거 30명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두대간의 생태환경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캠핑 대회에서 허브화장품 만들기 체험을 비롯, 가까운 마을 트래킹, 정령치 밤하늘 탐사, 한복 패션쇼, 전통혼례식 공연 참관 등 전통문화와 생태탐방을 조화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행사기간 중 참가자들은 인근 회덕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백두대간 생태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남원시 관광과 관계자는 “제1회 생태캠핑대회는 운봉을 비롯한 동부권 4개 읍면 지역의 지역 순환형 생태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단초가 됐다”면서 “향후 남원시는 남원이 가진 천혜의 환경여건을 활용한 생태 콘텐츠를 조화롭게 활용하는 관광 마케팅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