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내 광장은 어떻게 조성해야 할까? 대개 바닥이 포장돼 있어 열섬현상, 폭우에 취약한 공원 광장에는 그늘목을 심거나, 녹음(綠陰)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공원 보행로는 이용자들이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보 동선과 자전거·유모차·휠체어 동선을 분리해야 한다.
수원시가 최근 제작한 ‘수원시 도시공원 공공디자인 매뉴얼’에 나온 내용이다.
매뉴얼은 도시공원·공공디자인의 개념과 정의, 타 지자체 도시공원 디자인 우수사례, 수원시 도시공원 현황, 매뉴얼을 적용한 시범사업 등 7장으로 구성됐다. 사례, 사진 등을 활용해 도시공원 디자인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도시공원 공공디자인은 공간, 시설물, 매체(표지판·현수막 등)를 대상으로 한다.
매뉴얼은 공원 내 광장·보행로·주차장 등 배치 방법과 휴게시설·조경시설·놀이시설 등의 디자인·유지관리 방법, 표지판·현수막과 같은 공공시각매체의 설치방법·디자인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매뉴얼은 수원시정연구원 홈페이지(www.suwon.re.kr ) 연구자료실→연구보고서‘에서 ‘도시공원’을 검색해 볼 수 있다.
한편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9월 27일 사업소 대회의실에서 도시공원 공공디자인 매뉴얼 교육을 열고 시민, 공원관리·조경 분야 담당자·현장근로자 등에게 매뉴얼 활용 방법을 설명했다.
오기영 수원시 공원관리과장은 “매뉴얼을 활용해 도시공원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원녹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