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제6기 경북 시민 아키비스트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상반기에 진행된 ‘나’를 기록하는 생애 기록가 과정을 거쳐 이번 회차에는‘우리’를 기록하는 동네 기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침체한 원도심을 되살리고 미래지향적 재생을 위해 안동의 중심부, 중구동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한다.
중구동은 과거 안동부(安東府)의 북문과 남문, 동문이 있었던 중심지였고, 고려 개국 공신의 재사와 사당인 삼태사와 안동대도호부 당시 관청 자리가 있다. 근대에는 안동군청과 더불어 법원, 경찰서, 교도소, 금융, 시장이 적절히 배치돼 일상적인 정주권이 형성된 곳이었다.
이러한 중구동에 얽힌 근현대 역사와 문화, 숨어 있는 이야기를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로 듣고, 그 현장을 강병두 사진작가와 동네 한 바퀴를 함께 걸으면서 기록해 동네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특히, 그 결과물로 사진과 글이 담긴 ‘포토에세이’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안동 원도심과 기록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20명 내외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며, 수강 기간은 11월 4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월·수(오후 7시~9시), 토(오후 2시~4시)까지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중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연구원 홈페이지(www.gacc.c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gacc2017@naver.com)로 제출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2019년 안동역사기록관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앞서 다섯 차례 ‘경북 시민 아키비스트 아카데미’를 진행한 바 있다. 지역민들에게 기록 활동가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1~5기 총 100여 명의 시민이 교육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