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종로문화재단(대표이사 윤영민)은 다가오는 10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총5일간 대학로예술가의집 다목적홀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제4관에서 <액터닥터(Actor Doctor)> 해외교류 워크숍을 운영한다.
액터닥터는 (재)종로문화재단과 (사)한국연극배우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장기입원 환우를 위해 도입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워크숍으로 그치지 않고 어린이병원, 암병동, 노인병원에서 활동하는 액터닥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형 액터닥터 개념 확립을 위한 연구사업도 함께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액터닥터'는 이미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병원광대(Hospital Clowning)'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환우지원 프로그램으로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술'과 '의학'이 결합된 개념으로 환자 및 환자 가족들의 스트레스와 무력감, 우울증 등을 줄이고, 환자들과 병원 직원들 간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재)종로문화재단은 첸나이 어린이 정부병원(Children's Government Hospital)과 함께 인도 최초로 병원광대 센터를 연 리틀 시어터(The Little Theatre)의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프로그램의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 듣고, 체계화된 교육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종로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벽산엔지니어링의 임직원이 자발적인 참여로 급여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인 1%벽산나눔매칭운동을 통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환아를 위한 인형극장 '어린이병원힐링플레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좀더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학로 배우들과 함께 '액터닥터프로젝트' 워크숍을 운영하였으며, 국내 실정에 맞는 지원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해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 김인준)과 함께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해외교류 워크숍에는 카우베리병원(Kauvery Hospital)에서 근무하는 의사 로히니 라우(Rohini Rau)와 배우 겸 액터닥터 그룹의 책임 트레이너인 크리쉬나주마 비(Krishnajumar B)가 참여한다.
의사이자 액터 닥터 프로그램의 전문 강사로서 참여하는 로히니 라우(Rohini Rau)는 "병원은 사람들이 웃지 않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적어도 하루에 700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면, 병원에서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며,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치료의 순간을 잊고, 긍정적인 자세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배우들이 환자들의 심리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