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에 따라 자동차 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8일 시청 협업회의실에서 지역 직업계고등학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시교육청 및 직업계 고등학교장, ㈜광주글로벌모터스지원단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시는 노사상생형 광주형일자리를 소개하고 2021년 하반기 자동차 양산체제에 돌입하는 시점에 맞춰 지역 직업계 고등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고등학교장들은 지역 직업계고 취업률이 갈수록 하락하는 상황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지역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설, 특성화고 지역인재 전형 도입 및 공업계, 상업계 등 고등학생도 채용할 수 있는 기준 마련 등의 다양한 의견을 광주시에 제시했다.
광주시와 시 교육청은 내년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훈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형일자리 선도기업 및 자동차 관련 업체에 직업계 고등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학교에 실습기자재를 지원하고 자동차 관련 전문기술을 익혀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시 교육청은 최근 지역경제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직업계고 취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취업정보 및 교육지원 사업 등을 공유하며 지역 직업계고등학생들의 취업률을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아직 광주글로벌모터스 인력채용에 대한 수요 및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향후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정착되는 시점에 오늘 제시해 준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