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고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최근 고성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가리비의 산업화와 지역 수산물 브랜드 구축을 위해 열리는 고성수산물가리비축제는 올해로 3회째 열린다.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로 군민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성원에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와 인지도가 성장하고 있고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가리비와 함께 가을 속으로’라는 주제로 첫째날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소찬휘, 지원이, 사랑과평화 등이 펼치는 가리비와 함께하는 중년층을 위한 가을 콘서트가 열린다.
둘째날은 장년층을 위한 성인가요 콘서트, 셋째날은 “고성의 미래, 그들과 가리비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청소년댄스동아리, 비보이공연 등이 펼쳐지는 청소년콘서트가 열린다.
행사기간에는 가리비·굴 등 고성 수산물 무료시식회, 농수산특산물 판매장, 먹거리장터, 프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마련돼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가리비빵이 첫선을 보이며 가리비 껍질을 활용한 각종 공예품 판매·전시, 지역 자영업체 참여 먹거리 무대를 구성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4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방문했으며 올해는 그보다 33% 늘어난 6만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청정해역 고성 자란만 일원에서 생산한 가리비와 굴, 미더덕, 멸치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 자란만은 미국 FDA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미FDA의 주기적인 위생점검 등을 통해 수질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란만에서 생산된 고성 가리비는 보다 신선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무공해 수산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16일,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제3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방역대책과 주차공간 등 방문객 편의 및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