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청장 황의균) 제주항일기념관에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사라져가는 항일역사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항일관련 유물을 유·무상으로 수집한다.
이번 항일관련 유물 수집은 기념관의 가장 기본적 역할인 유물 및 자료 확보를 통해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에 대한 전시 및 조사·연구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실시된다.
유물 수집대상은 1876년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때부터 광복까지 약 70년간 항일독립운동의 주요 활동상황과 요인들의 행적이 드러난 자료 또는 일제가 우리나라를 탄압했던 자료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사용했던 생활용품, 사진 등 근현대 생활사 자료 또한 해당한다.
특히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 관련 자료와 제주출신 항일독립운동가 관련 사진, 유품 등을 중점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수집된 유물은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의 객관적 자료로써 향후 전시·교육·연구 용도 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