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이번 10월 중순부터 관내 전통시장(영암, 신북, 시종, 독천)에서 고객이 구입한 물품을 인근 버스승강장이나 터미널, 주차장까지 배송해주는 ‘전통시장 나르美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년 전통시장 나르美 사업은 영암·독천시장 4명, 신북·시종시장 2명으로 구성되어 시장 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 내 고객이 물건을 구입하고 나서 이동이 불편하거나 시장바구니가 무거울 경우, 시장 내 설치된 호출벨을 누르면 시장 나르美가 고객에게 다가가 목적지까지 물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인 고령 및 중장년 고객들로 구성되어 있고, 많은 양의 물품을 한번에 배달해주는 방식이라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 나르美 이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서비스가 운영된다.
2020년도에는 희망근로사업 연계와 기간제근로자 채용 병행함으로써 시장 나르美 인원을 각 시장별 8명, 총 32명으로 구성하여 버스 승·하차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풍부한 양과 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고객 입장에서 장보기 편하고 다시 들르고 싶은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나르美 서비스를 비롯해 앞으로 전통시장 내 구매 편의 서비스를 창의적으로 개발하여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