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난 10년간 구민들로부터 가장 큰 공감을 받았던 사업 10가지를 선정한다.
이른바 ‘구민 공감사업 탑10' 선정이다.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 어르신의 날 제정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꿈나무종합타운 개관 문화셔틀버스 운영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역사 바로 세우기 용산아트홀 운영 이태원지구촌축제 활성화 제주유스호스텔 건립 꿈나무 장학기금 조성 원어민 외국어 교실 운영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인증 작은 도서관 확충 용산역 주변 재개발 효창공원 정비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 해방촌 108계단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교통약자를 위한 육교 엘리베이터 설치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20개다.
특정 부서에 사업이 편중되지 않도록 내부 심사를 거쳐 내역을 확정했다.
구는 구 홈페이지(www.yongsan.go.kr) 내 온라인 투표 페이지를 개설,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주민 투표를 진행한다. 구 SNS(블로그, 페이스북 등)에는 바로가기 링크를 걸기로 했다. 사업별 안내문도 함께 띄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페이지에 접속, 20개 후보군 중 마음에 든 사업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구정 주요 성과사업 중 구민들이 가장 공감하는 10대 사업을 선정, 사업 추진·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투표 독려를 위해 참가자 중 60명을 뽑아 5000원 상당 음료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투표 결과는 12월 구 소식지 ‘용산구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소식지는 매달 6만 4500부 발행된다. 구정소식, 각종 생활정보를 담고 있다. 주택가, 공공기관, 공공이용시설 등에 두루 배포되는 만큼 주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구 홈페이지(용산투데이)에도 PDF 파일을 게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10년간 구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정책이 뭔지 확인하려 한다”며 “이번 투표가 구정 홍보는 물론 구민 욕구, 선호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