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다음달 16일까지 추풍령RPC에서 산물벼를, 다음달 5일부터 29일까지 각 읍·면 지정된 장소에서 건조벼(포대벼)를 매입하는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배정된 물량 전량매입 추진을 위해 톤백출하를 유도하고, 보관창고 여석확보 등으로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품관원, 농협중앙회 영동군지부, 추풍령농협 RPC, 영동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으로 구성된 공공비축미곡 매입 추진 협의회를 구성한 상태다.
올해 군의 매입곡종은 추청, 삼광으로 산물벼 1만8950포, 포대벼 2만4203포를 합쳐 총4만3153포를 매입할 계획이다.
배정기준은 2018년도 매입실적(60%)과 2019년 논타작물 재배실적(40%)을 반영한 수치다.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외 벼 품종 수매를 막기 위해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표본추출 5%의 벼 품종검정을 위해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매입품종이 아닌 다른 품종으로 판정될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수매를 제한하는 패널티를 적용한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반영해서 정해지며, 매입대금은 중간정산금 3만원을 농가에서 수매한 직후 지급하고, 최종정산은 쌀값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하게 된다.
군은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실시한 현장매입이 농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읍면마다 농업인들이 운송하기 편한 수매 장소를 지정하여 운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위험과 시간, 경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수시로 지역여론을 파악회 공공비축미곡의 원활한 매입과 출하농가의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