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구청장 최형욱)는 조방 지역 전통시장.경제인단체.백화점 등이 참여하는 조방발전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조방상권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조방 앞은 부산 범일동 옛 조선방직 앞 지역을 부르는 지명으로, 한때 번성했던 조방 앞의 활기를 되살리고 민관이 함께 상생방안을 찾기 위함이다.

협의체에는 조방상권 내의 동구와 부산진구 5개 전통시장(부산진시장, 남문시장, 자유시장, 평화시장, 골드테마거리), 조방경제인연합회,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회칙을 제정하여 구성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협의체는 앞으로 조방지역 상생협력 추진방향 및 구체적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결정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조방 앞 상권 활성화를 그 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의체 회장에는 부산진시장번영회 권택준 회장이, 부회장에는 자유시장번영회 배원열 회장이 선출됐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민간과 지자체가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지역상권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조방을 스토리가 있는 특화 거리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