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문화를 조성하는 ‘플레이스타트 시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5일 배곧누리초등학교에서 바닥그림 그리기 팝업놀이터를 운영했다.
이번 팝업놀이터는 배곧누리초 선생님들의 주도로 운영했다. 선생님들은 학교 내에서 아이들이 놀고 싶을 때 언제든지 놀 수 있도록 바닥 놀잇감 그리기를 기획했고, 학교 학생·학부모·선생님들의 합동 작품으로 놀잇감이 완성됐다.
우선 색채활동가(보건소 건강동아리)들은 밑그림을 그리고, 테이프를 붙여 아이들의 페인팅 작업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이후 하교시간에 맞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원하는 색을 골라 원하는 구역에 마음껏 칠하며 놀이를 즐겼다.
이번에 그려진 놀잇감은 사방치기, 비석치기, 달팽이 놀이 등 5개였다. 사전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참여를 원하는 아이들이 함께 자유로운 놀이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놀잇감은 단순히 라인을 따라 색만 칠하는 것이 아닌, 참여한 모두의 개성이 드러나는 무늬와 낙서, 그림 등으로 완성됐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오랫동안 남길 수 있는 놀잇감도 만들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직접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시흥시의 놀이정책에 설레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팝업놀이터는 11월 15일 금요일 계수초등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모두 함께하는 마을 잔치 같은 놀이터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