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보건소는 태풍 ‘미탁’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주거시설에서 야간 한방진료를 운영함으로써 따뜻함을 나누고 있다.
보건소는 10월 8일~10일, 10월 14일~18일까지 8일간 공중보건의사 한의사를 투입하여 1개반 4~6명으로 진료반을 구성,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9개소에서 야간진료를 운영해왔으며, 3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폈다.
진료반은 진맥 및 침술, 찜질, 이완요법, 건강스크리닝, 만성질환자 문진, 파스 비타민 밴드 등 물품제공, 감염병 예방수칙 및 손씻기 홍보활동 등을 진행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이재민들과 함께 하며 말벗이 되어줌으로써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큰 위로와 힘이 되어 주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야간 진료를 통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의 도움이 피해 주민들의 빠른 신체적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로의 회복에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