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마켓에서 안 쓰는 물건을 팔고 새로운 물건도 샀습니다. 물건이 잘 팔리고 체험도 많이 해서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겠습니다.” 지난 9월 영플마켓에 참여한 당산2동 최이안(8살, 여) 어린이는 10월 개최되는 마켓에 참여할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최이안 어린이의 어머니도 딸에게 생생한 경제 교육을 함께했다며 굉장히 만족해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판매해 보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문화축제형 플리마켓인 ‘영플마켓’ 참여자 150팀을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신청 받는다.
‘영등포의 영(young)한 사람들이 모인 플리마켓(flea market)’의 의미를 가진 ‘영플마켓’에서는 주민들의 버리기 아까운 쓸 만한 물건을 직접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으며, 각종 체험과 공연이 가득한 축제의 장이다.
영플마켓은 오는 26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광장과 당산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8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개최된 영플마켓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그리고 흥미로운 물품들 덕분에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영플마켓은 아나바다 마켓, 공연 마켓, 체험 마켓 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나바다 마켓에서는 주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양질의 물품들을 저렴한 금액에 판매한다. 의류, 신발, 장난감, 책, 소형 가전제품 등 품목도 다양하다.
리사이클 존에서는 플라스틱 컵에 다육이 심기, 자전거 수리 등으로 자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인형극, 마술쇼, 버블쇼, 벌룬 쇼와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지기도 한다.
또한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투표 체험 인절미 초콜릿 퐁듀 만들기 교통 소방 안전 체험 클레이아트 열쇠고리 만들기 에너지 놀이터 등이 마련됐으며, 사생대회에 참여해 그림 실력을 뽐낼 수도 있다.
중고물품 판매 참가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23일까지 150팀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구는 행사장에 테이블, 의자, 그늘막 등을 미리 설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http://www.ydp.go.kr)에서 다운받아 자치행정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iangmj@ydp.go.kr)로 제출 가능하다. 단, 가족 화합을 위한 행사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전문 판매인의 참여는 불가능하다.
영플마켓 판매 신청 및 행사 관련 문의는 자치행정과로 문의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플마켓은 물품 교환으로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고 가족들이 함께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라며 “주민들의 플리마켓 판매 신청을 통해 자원 순환 활성화에 앞장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