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한국건축역사학회(회장 전봉희)와 함께 오는 25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고대 건축 유적 보전을 위한 고증연구와 정비·활용 방향’을 주제로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경주 황룡사지와 익산 미륵사지를 대상으로 고대 건축유적의 복원과 정비에 대한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의 연구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다. 학계와 일반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고대 건축유적의 복원과 정비의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학술세미나의 주제발표는 총 4개가 마련되었다. 국내 건축유적의 복원에 대한 의견을 담은 ▲ 건축유적 정비복원의 진정성 보존(김왕직, 명지대학교)을 시작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최근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황룡사 중문 디지털 재현(권흥순·최향선, 국립문화재연구소), ▲ 미륵사지 정비 현황 및 계획(정지원, 국립문화재연구소), ▲ 미륵사지 회랑 고증연구 현황(노경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후에는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고대 건축 유적의 정비와 복원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문화재연구소(☎042-860-9258)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여, 고대 건축유적의 정비·복원·활용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