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작년 11월 20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73일동안 126억 원을 목표로 전개한 ‘희망 2019 나눔캠페인’ 결과,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 2019 나눔캠페인’은 그 어느 때보다 마지막 날까지 뜨거웠다. 중반까지는 어려운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부산의 사랑의 온도가 식었다’는 언론보도 이후 나눔의 손길이 늘어났다.
캠페인 종료를 보름 남기고 사랑의 온도는 75도에 그쳤지만, 부산시 주요 기업들의 이어지는 기부와 1월 28일 개인고액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 11명 동시가입식 진행 등 언론사와 지자체를 통해 부산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가파르게 올랐다.
그 결과 마지막 날까지 총 126억 원이 모여, 작년 실적 대비 107%를 달성했다.
모금된 성금은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명절지원, 난방비 등으로 지원되며 사회복지기관에 배분되어 손길이 미쳐 미치지 못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캠페인 초반에는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 사랑의 온도 달성에 염려가 많았다.”면서 “어려운 경기에도 이웃 사랑에 많은 관심을 주신 단체, 기업 및 시민분들의 사랑으로 목표액을 달성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시에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