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안산형 남북교류협력 기본계획’을 내년에 수립하기로 하는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천환 안산시남북교류협력 및 통일기반조성위원회 부위원장 등 위원회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고 현재 남북정세에 대응해 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 제언과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올해 추진된 남북교류협력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2020년 남북교류협력 사업계획(안) 및 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에 추진할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안산형 남북교류협력 기본계획 수립,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 기금 조성, 시민사회단체 남북교류협력 사업 활성화 지원, 민간주도 평화통일 기반조성 사업 지원 등이다.
위원회는 이밖에도 시민들이 ‘평화와 통일’ 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는 남북협력사업 추진에 최적의 요건을 갖춘 도시로, 앞으로도 안산시의 장점을 살린 안산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대외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만큼 상황에 맞는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 2023년까지 매년 6억 원씩 총 3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경제협력, 체육·관광, 인도적 지원, 에너지 교류, 신산업 교류 등 5개 분야의 남북교류협력사업 방안을 토대로 한 기초전략을 세워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행정·재정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