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구제역에 선제적 대응 태세를 갖췄다.
시흥시는 지난 2일부터 ‘시흥시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구제역 국가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명절연휴 동안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심각단계’에 준해 위기대응기구를 구성한 것이다.
시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구제역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흥시 관내에는 소 1,995두, 돼지 2,457두 등 우제류 약 4,900마리가 사육되고 있는데, 지난 31일까지 예방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 소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북 충주까지 확대됨에 따라 1월 31일 오후 6시부터 2월 2일 오후 6시까지 총 48시간동안 전국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하고, 가축시장 폐쇄, 긴급 백신접종 및 축산관계자 모임금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