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참여형 청소년축제인 ‘2019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이 19일 오후 1시부터 금남로에서 개최된다.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상상페스티벌은 지역 청소년, 청소년단체 활동가,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 대표 청소년축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답답한 일상에서의 탈출해보자’라는 의미를 담은 미로 탈출 프로그램 ‘미로탈출 넘버원’, 5개 자치구 청소년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청소년참여부스 운영’, 기획단이 직접 운영하는 ‘상상놀이터’(스트레스 팡팡·상상낙서장·바닥놀이)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특설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들에게 풀어나가는 ‘청소년 강연 콘테스트’, 10대들의 열정을 깨워줄 축하 공연으로 이짜나언짜나(멤버 이찬·박원찬) 초청 공연 ‘상상 그루브’, 무진대로의 이름을 딴 ‘무진대로 가요제’ 등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더불어 효행·선행·면학·예체능·국제화·봉사 등 8개 부문별 우수청소년 7명과 청소년대상 1명 등 광주청소년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 청소년대상 수상자인 광주세광학교 오지영 학생은 시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왔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학업도 충실히 하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2019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상상페스티벌 페이스북(www.facebook.com/sangfeda) 또는 상상페스티벌 사무국(062-675-09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옥수 시 청년정책과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상상페스티벌을 통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제안자라는 점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해 선보이는 상상페스티벌에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준비 및 추진을 위해 19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금남로 1가 전일빌딩 앞부터 금남로 3가 금남근린공원 앞까지는 교통이 통제되고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