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붕괴·침수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시설)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재난위험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11월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최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산사태, 토사 붕괴 등이 발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추진됐다.
먼저 급경사지 붕괴, 침수, 토사유실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위험지역의 응급조치 및 중장기 정비계획, 주민 사전 대피 계획 등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생활주변의 위험요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로부터 재난 위험시설·지역 등에 대한 신고를 받고 관련 분야 전문가, 공무원, 주민이 함께 위험시설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중점관리대상 시설물로 지정·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자치구 재난관리 부서에 재해위험시설 상시 신고센터를 설치한다.
광주시는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개선·보완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발굴 지역은 관리카드 작성 등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더불어 법정관리시설에서 제외된 관리 사각지대들에 대해서는 안전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모티터링을 실시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기후 변화로 더 많은 비와 태풍이 올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더욱 강화된 기준으로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지정·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급경사지 붕괴, 침수 등의 관리 사각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