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해남과 무안에서 일명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출몰함께 따라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퇴치를 위한 일제 방역 방제 활동에 나섰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주로 습지, 천변, 썩은 식물 등에 서식하고 늦여름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에서는 삼향천이나 입암천 등 습하고 풀이 많은 곳을 위주로 분무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사람을 무는 순간 페데린이라는 독액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수포가 발생하고 화상을 입은 것처럼 통증을 느낀다 해서 ‘화상벌레’라고 불린다.
일반 가정용 모기살충제로도 퇴치가 가능하며, 물린 즉시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씻고, 냉습포 후 일반 피부염 연고를 발라 증상이 완화되며 2주 정도 후에 자연 치유된다.
다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화상벌레는 강한 불빛에 유인되는 특성이 있으니, 가급적 베란다 불을 끄고 가로등 아래 장시간 노출을 자제해주기 바란다.
아울러, 방충망 관리와 음식물 쓰레기 악취제거 등 주변 환경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