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11일 ‘패션봉제 스마트앵커 조성사업’ 위탁개발 수탁기관으로 SH공사를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중랑구 패션봉제 스마트앵커는 상봉동 110-38번지 일대 연면적 8,600㎡, 지하4층, 지상7층 규모로 건립되는 시설로 패션봉제 지원시설, 봉제업체 입주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산업시설을 적기에 확보하고자 스마트앵커 건립과 운영을 공공부지 위탁개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위탁사업자 선정절차를 밟았다.
특히 SH공사는 다양한 위탁개발 경험과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의 수행능력을 크게 인정받아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스마트앵커의 건립, 소공인 입주지원, 임대료 징수, 수도.전기.통신 지원, 주차장 관리,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중랑구 봉제업은 전체 제조업 3,578개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73%에 달해 지역 산업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서울시 전체 봉제업의 11%나 중랑구에 밀집되어 있어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많은 봉제업체가 소재해 있는 곳으로 패션봉제 산업 활성화가 어느 지역보다 절실한 지역이다.
민선7기 중랑구는 패션봉제 산업의 중요성을 반영해 ‘중랑패션지원센터 건립’과 ‘권역별 패션봉제지원센터 및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하였으며, 작년 10월 1일 기업지원과에 전담팀인 ‘패션봉제팀’도 신설하는 등 산업재생에서부터 작업환경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구는 2018년 1월 서울시 스마트앵커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패션봉제사업 추진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8년 7월 서울시 투자심사 승인을 시작으로 2019년 7월 국토교통부 공익 사업인정 고시, 2019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사업 공모선정, 이번 위탁개발 수탁기관 선정까지 스마트앵커 착공을 위한 준비절차가 착착 마무리되고 있다.
또한 구는 서울시 도시재생 공모사업과의 연계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로 선정되었고 거버넌스 기반 구축에 힘쓰는 동시에 소규모재생사업 ‘2019 중랑패션위크’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 향후 5년간 200억원의 사업비가 이 지역에 집중 투입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패션봉제 스마트앵커 건립은 전국 최초의 도시제조업 활성화 시범사업”이라며 “이번 스마트앵커 위탁개발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SH공사와 함께 지역 패션봉제 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