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흥고등학교(교장 박병훈)는 16일, 1·2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내 도서관(응비재)에서 <인공지능시대의 진로와 공부>라는 주제로 ‘리더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생 중심 독서 활동 및 학교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인 ‘리더스 콘서트’는 학생들이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작가와의 만남을 제공한다. 학생들에게 글로만 접했던 작가와 실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개인별 독서의 동기를 부여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도록 도움을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부흥고등학교에서 개최한 ‘리더스 콘서트’는 IT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인문학자이며 「로봇시대, 인간의 일(2015)」, 「공부의 미래(2019)」 등 다양한 저작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이 가져올 변화에 따라 미래에 통하는 새로운 교육 방법을 탐구해 온 구본권 작가를 초청하여 대화와 강연을 통해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인공지능시대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국어 교과서 속에서만 봤던 구본권 작가를 학교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학생들이 강연회 참가를 희망하였으며, 작가의 신간 도서인 「공부의 미래」를 미리 읽고 그동안 궁금했던 공부나 진로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들을 작성하는 등 강연회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 후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은 궁금증을 해소하였고, 좋은 질문을 한 학생에게 작가가 직접 자신의 저서를 선물로 주기도 하였다.
최은영 사서교사는 “실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나 공부 방법에 대한 의문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들을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도서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