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타뉴스/뉴시스】
스타들을 더욱 날씬하고 길어 보이게 하는 하이힐과 키 높이 구두. 키가 작은 연예인들에게 단점을 보완해주는 필수품이다.
하지만 스타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실제 키를 드러내야할 때가 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에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알렉스(29)가 이런 형편에 처했다.
알렉스는 지난 27일 방송분에서 커플로 짝지워진 신애(26)와 황보(28)-김현중(22) 커플과 함께 부산 해운대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알렉스는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보트에서 신애에게 자상하게 낚시를 가르쳐 주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낚시를 끝낸 알렉스가 신애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권했을 때였다. 수줍어하는 신애의 손을 잡고 블루스를 추는데 알렉스가 입고 있던 바지 길이가 지나치게 길었던 것.
흰색 바지 기장이 알렉스의 맨발을 모두 가릴 정도로 질질 끌리면서 예리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주요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방송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바지단을 접어주고 싶다", "코디가 안티 아니냐", "협찬된 바지라서 자를 수가 없었던 것이냐"며 한탄했다.
항상 멋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연예인들의 '인간적' 모습에 동질감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난해 8월 13일 SBS 드라마 '왕과 나'의 오픈세트장 준공식에 참여한 출연 배우들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출연 배우들은 고사를 지내기 위해 모두 신발을 벗고 고사상 앞돗자리 위에 섰다. 맨발로 나란히 선 탤런트들의 키는 상대 배우들과 적나라하게 비교되며 실제 키를 짐작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