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 하천 수질측정망 운영 결과, 지류하천 수질이 점차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천 수질측정망은 ‘물환경보전법’ 및 환경부 ‘물환경측정망 운영계획’에 따라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하천 수질 모니터링 사업이다.
수질 모니터링은 황강, 남강 등 낙동강 지류 17개 하천 29개 지점, 섬진강 지류인 횡천강 3개 지점, 기타 지류 7개 하천 7개 지점 및 주남저수지 1개 지점 등 총 40개 지점에 대해 BOD, 총인 등 28개 항목을 매년 월 1회 정기적으로 조사한다.
하천 수질측정망 운영 결과는 수질오염 지표 항목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으로 2014년 2.4mg/L, 2016년 1.8mg/L에서 2018년 1.3mg/L로 수질이 점차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정책기본법 생활환경기준에 따른 낙동강 지류 29개 지점의 수질등급은‘매우 좋음 ~ 좋음’등급이 2017년 19개 지점에서 2018년 26개 지점으로 37% 증가하고, 기타 지류 7개 지점도‘좋음 ~ 보통’등급이 2017년 4개 지점에서 2018년 6개 지점으로 50% 증가해 수질이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횡천강은 2017년과 동일한‘매우 좋음’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남저수지는 호소수 수질오염 지표 항목인 총유기탄소량 기준으로 2017년과 동일한‘나쁨’등급 수준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형섭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하천 수질이 점차 좋아진 건 경상남도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수질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을 위한 효과적인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집행한 노력의 결과”라며, “도내 하천에 대한 정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맑고 쾌적한 하천을 유지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