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종 서천부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11일 이용객이 많은 주요시설을 찾아가 전문가와 함께 직접 안전점검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 부군수는 서천노인복지요양센터와 성도원을 방문해 서천소방서 안전점검 담당자와 함께 스프링클러, 화재감지기, 화재수신기, 전기배전반 등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특히, 관리자 및 입소자들이 소화기사용법을 알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시설물 관리자에게 “최근 시설물관리 부주의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최근 화목보일러, 산불 등 화재사고가 빈번해지는 만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현장을 챙기고 내실 있는 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군수는 14일 서천특화시장과 한국요양병원을 추가로 방문해 꼼꼼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군민 안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건축, 전기, 가스, 기계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서천소방서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특정관리대상시설물 등 총 155개소를 점검하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 개선조치하고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위험요소 해소 될 때까지 중점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재난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1천만 원을 투입해 올 9월 말까지 재난취약가구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읍면에 신청·조사를 통해 재난취약 125가구를 우선으로 선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남서부지사와 함께 전등, 누전 차단기 등 전기설비 점검 및 교체하고 화재감지기, 휴대용비상조명 설치할 예정이다.
생활형편이 어려워 노후한 주거환경에 거주해 사고 위험에 노출된 안전취약계층과 차상위계층으로 안전점검을 원하는 군민은 오는 2월 22일까지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요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