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원장 최영열)이 개발도상국 태권도 지도자를 선발해 진행한 태권도 전문가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WTA) 주관으로 진행된 ‘개발도상국 태권도 전문가 교육과정(이하 개도국 교육과정)’은 10월 16일(수) 오전 11시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종료됐다.
개도국 교육과정은 개발도상국 태권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이론과 실기능력을 배양시켜, 국기원 승단 및 교육 이수를 통해 태권도 보급을 활성화 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시행됐다.
또한 태권도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체험을 제공하면서 상호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 스포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도 함께 지니고 있다.
서류 심사 및 전화 면접을 통해 선발된 아시아 16개국(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요르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레바논, 몽골,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팬암 4개국(볼리비아, 브라질, 온두라스, 멕시코), 유럽 5개국(벨라루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조지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9개국(알제리, 보츠와나, 차드, 에티오피아, 케냐,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 왕국, 튀니지) 등 34개국 57명의 교육생들과 약 4주간 개도국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태권도 이론(태권도 지도론, 태권도 교육론, 태권도 정신론, 태권도 경기규칙, 태권도와 한글), △태권도 실기(태권도 용어 및 기본동작, 유급자와 유단자 품새, 겨루기, 태권도 시범, 태권도 호신술) △특강(태권도 원로와 만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이외에 한옥마을, 경주문화 탐방과 한복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최영열 국기원 원장은 수료식에서 “오늘 수료증을 받은 여러분은 국기원과 태권도 가족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고국의 태권도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 며 당부했다.
국기원은 개도국 교육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 8명에게 국기원장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