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면 어김없이 다짐하는 운동과 체중관리.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송파구가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파트너를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원스톱 건강관리센터로 변신한 송파구 보건소가 대사증후군 검진과 맞춤형 건강관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등 5개 요인 가운데 3개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질병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높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송파구 보건소 내 1층 송파건강관리센터에서는 복부둘레, 혈압, 공복혈당,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5가지 항목을 측정할 수 있다. 진단결과에 따라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 정상군으로 분류하고 대상자 등록과 식이요법, 운동 처방 등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신체활동전문가로 이루어진 전담인력이 비치돼 전문성을 더하고 1:1 책임담당제를 실시, 전화와 건강관리문자로 상담 및 검진일정을 안내한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연계를 통해 대사증후군 대상자를 신규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과도 협업해 대사증후군 대상자에게 영양 및 운동영역에 대한 전문상담과 교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파건강관리센터는 만 19~64세 주민과 관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단, 정확한 검진을 위해 검진대상자는 검사 전날 오후 10시부터 금식 후 방문해야 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건강 100세 시대에 발맞춰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대사증후군 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대사증후군 예방·관리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