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를 13~18세 청소년, 60~64세 성인까지 확대한다.
이는 경남도내 최대 규모다.
군은 기존 12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1만9300여명에게 무료접종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지난 7월 ‘고성군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기존 대상자를 비롯한 13~18세 청소년, 60~64세 성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사업비는 군 예산 1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군민 7400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지자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이 보건기관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군민이 원하는 날짜에 빠르고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16개 민간의료기관과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 확대를 통해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을 선제적·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