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작년 하반기 1차 방제에 이어, 2차로 올해 3월말까지 방제 대상목을 전량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이 시작됐다. 이번 방제는 피해고사목은 물론 공원과 경관관리가 필요한 지역, 생활권 주변 우량수목, 대면적 산림으로 보존가치가 큰 산림, 재선충병 발생지역 주변 등에 대한 예방나무 주사를 실시하여 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림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도에서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로 피해고사목 발생본수를 매년 30% 이상씩 줄여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재선충병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건강한 소나무림을 만들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재선충병 발생본수는 ‘2018년 4월기준으로 전년도에 비하여 58.8%가 감소했고, 올해 지난 10일 기준으로도 50.1%가 감소하여 발생밀도는 안정추세에 있다.
또한 우리도와 협업방제 체계를 구축한 서부지방산림청에서는 군산시와 임실군 일부지역 방제를 맡아 책임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재선충병 발생지역중 대규모 모두베기를 필요한 지역에 한하여 최소화하고, 소구역 모두베기 방제를 확대 시행은 물론 재선충병의 주 확산 원인이 되는 훈증 처리는 줄여가며 그물망 피복을 확대 실시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재선충병의 방제작업 시행 착오를 없애기 위하여 설계단계에서부터 서부지방산림청, 도, 시군합동으로 설계서를 검토하고 미비점을 보완하여 방제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방제작업 후에는 방제작업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시로 전문가와 함께 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생태계에 의한 자연적인 확산보다 사람에 의한 인위적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재선충병을 방제하기 위하여 벌채, 방제해 놓은 소나무류를 가져가 화목으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단속을 통하여 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