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8일 오후 3시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26회 용산구민의 날’ 기념식을 연다.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친선·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구정 홍보영상 상영, 구민대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구립합창단 축가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성장현 구청장과 주요내빈, 용산구민 등 20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용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구민들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통해 구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조망해 본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용산 100년사 사진으로 구성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구에서 역점으로 추진 중인 (가칭)용산역사박물관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올해 구민대상은 김영순(효행상, 보광동) 한강로동 은빛과 함께 자원봉사단(봉사상, 한강로동) 임정옥(협동상, 한남동) 김학수(모범가족상, 원효로제1동)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특별상)에게 지급된다.
구는 지난 8월 구민대상 후보자 34명(단체 5곳 포함)을 접수, 현지실사 및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이어왔다. 수상자에게는 인물 조각이 새겨진 상패를 지급한다. 별도 부상(상금)은 지급하지 않는다.
구 관계자는 “밝고 건전한 사회기풍 조성을 위해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수상자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본 행사 뒤에는 70분 간 ‘한마음 축제’가 이어진다. 진성, 한혜진, 남상일, 조오환, 조유아 등 인기가수, 국악인 공연을 준비했다. 신영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용산아트홀 지하 1층 로비에서는 구민의 날 기념 무료 가훈 및 명구 써주기 이벤트도 열린다. 용산문화원 주최, 용산서예협회 주관이다.
행정구역상 ‘서울특별시 용산구’가 처음 생긴 건 지난 1946년 10월 18일의 일이다. 올해는 구가 생긴 지 73주년이 되는 해. 구는 10월 18일을 구민의 날로 지정, 1994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현재와 과거를 되짚고 더 큰 희망을 노래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