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초·중·고교와 대학교의 겨울방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혈액수급 문제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친다.
전주시보건소는 11일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과 24일 등 3일간에 걸쳐 전주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전체 헌혈자 중 75% 이상을 차지하는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겨울철에는 수혈용 혈액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이를 극복하는데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랑의 헌혈운동은 11일 완산구청을 시작으로, 18일 전주시청, 24일 덕진구청 청사 앞에서 각각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시민들도 신분증을 지참한 후 전날 금주 또는 과로를 피하고, 4시간 이상 숙면과 당일 아침 식사 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1개월 이내에 위·대장 내시경 등을 실시한 경우에는 헌혈에 참여할 수 없다.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4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고, B·C형 간염바이러스 검사 등 7종 이상의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어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또, 헌혈증 발급과 함께 혈액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등이 제공된다.
송준상 전주시보건소장은 “헌혈은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건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민과 공무원들이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따뜻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