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오는 11월부터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인근 지자체 사례 검토와 외식업조합 의견 청취, 음식점의 수거상황 및 처리비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종량제가 시행되면 200㎡ 이하 규모의 음식점은 군이 지급한 전용 용기에 스티커를 부착한 뒤 음식물류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10월 현재 520여 개 음식점이 대상에 포함된다.
스티커 가격은 20ℓ 700원, 60ℓ 2110원, 120ℓ 4220원으로, 매주 수요일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근거가 될 ‘증평군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 및 재활용촉진을 위한 조례’ 개정을 진행 중이다.
음식물전용 수거용기 구입과 납부필증 제작, 음식물위탁처리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확보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에 혼합배출되던 음식물쓰레기를 별도 수거해 처리하게 되면 광역소각로의 처리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