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상하수도 동시공사를 추진해, 예산 절감과 주민불편 최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시는 노은면 연하리 하남마을 일원의 상하수도 공사를 집행하면서 구간에 따라 연차적으로 공사를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중복굴착을 없애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시는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상수도과와 하수과 사이에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각 부서에서는 공사 대상을 2개 구간으로 나눈 뒤, 상수도과에서는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상수관로 L=1983m, 하수관로 L=751m의 설치를 완료하고, 하수과에서는 ‘노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하남구간)’을 사업계획에 추가해 2020년까지 상수관로 L=1798m, 하수관로 L=1415m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구간별 동시 공사를 통해, 굴착 및 포장 등 중복공정에 따른 약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중 굴착으로 인해 반복되는 공사 소음 및 통행불편 등을 예방해 주민 불편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곳의 업체가 시공을 전담하게 되어 하자 등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철저한 사후관리까지 보장해 공사 품질이 우수해진다는 점을 동시 시공의 강점으로 꼽았다.
시는 구간별 동시 공사를 주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지난 4일 노은면 연하리 하남마을회관에서 구간별 상.하수도 동시공사 추진 상황 등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진수 상수도과장은 “구간별 상하수도 공사를 동시에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예산을 절감해 다른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주민숙원사업 조기 해결에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