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한국경찰사연구원(원장 이윤정 교수)은 10. 16.(수) 경찰대학(충청남도 아산시)에서 ‘2019 경찰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경찰문화제의 하나로 개최되는 학술세미나에는 경찰학 연구자, 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경찰사아카데미 수강생, 교직원·경찰청 소속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총 3세션으로 구성된 학술세미나는 1세션에서 정재하 연구위원이 ‘1960~2000년대 소설에 나타난 경찰 이미지 변천-광장,지구인, 인간시장,공무도하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문학과 관련된 발표를 하며, 이승욱 순천향대 교수가 토론한다.
2세션에서는 김별다비·이영미 연구위원, 이윤정 연구원장이 공동으로 ‘김창열의 1950년대 발굴 작품과 세계-경찰신조의 표지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미술과 관련된 발표를 하며, 김나영 정선 507 미술관 큐레이터가 토론한다.
3세션에서는 이윤정 연구원장이 ‘고마운 순경’과 ‘민주경찰행진곡’의 발굴과 경찰사적 함의’라는 주제로 음악과 관련된 발표를 하며, 장유정 단국대 교수가 토론한다.
특히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이 1950년대 경찰잡지 경찰신조의 표지화에 그린 작품 50점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그가 예술관과 전후(戰後) 경험이 연계되는 ‘관념과 현실’의 작가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세계에 관한 분석 결과가 발표된다.
또한 10월 16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찰대학 도서관에서 ‘경찰 잡지를 통해 보는 경찰상의 변천-해방부터 1960년대까지’라는 주제로 사료전이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김창열 화백의 1950년대 작품이 실린 경찰신조 47권이 전시됨으로써 그의 초기 작품 세계를 실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준섭 경찰대학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하여 해방 후 당당하게 새 출발을 한 민주 경찰의 모습과 함께 경찰의 높은 문화 수준을 직접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 전쟁 후 경찰이 평시 경찰 체제로 전환되는 시기에 각종 문예 작품은 경찰관들에게 개인의 정서 함양을 위해 큰 역할을 하였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