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16일부터 18일까지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제15회 경상북도 생활원예경진대회 및 우리 꽃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활원예경진대회는 아이디어정원 분야에 13팀, 접시정원 분야에 14팀이 참가해 식물의 소재 선정과 배치, 디자인, 창의성 등 정원조성에 관한 저마다의 기량을 선보인다.
아이디어 정원은 주변에서 손쉽게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과 식물소재를 활용하여 좁은 공간 내에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실내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고 접시 정원은 거실, 방 등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미니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생활원예에 대한 전반적인 실기능력과 원예지식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우수작품 12점(아이디어 6, 접시정원 6)을 선정. 시상한다. 특히 분야별 최우수자에 대해서는 내년도 중앙단위 생활원예경진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경진대회와 함께 열리는 ‘우리 꽃 작품전시회’는 도청 새마을광장에 전시장을 마련해 도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물매화, 뻐꾹나리, 만병초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소멸되어가는 야생화를 보전하기 위해 2007년에 창립된 ‘경상북도 우리꽃연구회(회장 이관순)’는 소속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홍보하는 전시회와 생활원예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로 15회를 맞고 있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깊어가는 가을, 꽃과 식물을 이용한 원예활동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도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리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