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성초등학교(교장 최순희)는 10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5~6학년 378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힐링 모락산 숲체험’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2019년 경기도교육청-기초지자체 학교프로그램 협력사업인 <2019년 학생자살예방체험형 교육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되었다.
청소년들이 우울, 불안, 분노 등 부정적 감정을 적절히 다스리지 못해 충동적인 자살시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 사회에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생명존중 힐링 모락산 숲체험’은 학생들이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자연 놀이를 통해 생명존중, 자아존중감 및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갖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교육내용은 담임교사와 숲해설가의 팀티칭으로 모락산 나무와 풀이야기, 미니 자치기, 도토리 구슬치기, 낙엽공놀이, 보따리 팡팡 등의 신나는 자연오감 놀이 등을 통해 주변 친구들과 소통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 첫날에 참가한 5학년 학생은 “숲체험을 통해 자연과 더욱 친해지고, 계절의 변화,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친구들과 고민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활동이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도록 이어서 ‘사랑의 우체통’ 프로그램인 친구사랑 편지쓰기와 명사랑 나무 만들기를 통해 지속적인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순희 교장은 “초등학생 때 발생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하여 이번 생명존중 힐링 모락산 숲체험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지속적 관심과 지원으로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함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