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미선)는 지난 12일 보성다향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400여명 및 관내 기관단체장 등과 함께 “2019년 보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는 보성군과 K-water 주암지사(지사장 이동범)가 주최하고 보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다. 매년 치러지는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는 다문화가족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관내 다문화가족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자조모임 공연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장기자랑, 노래자랑 및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다문화가수 축하공연은 고국의 향수를 달래보는 시간이 돼 호평을 받았다.
또한, 타코야끼, 덕쩍, 월남쌈 등 다문화 음식 시식 코너를 운영하고, 바리스타 체험, 마카롱 및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아울러, 보성군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에서는 아동,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활동 및 폭력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으며, 행사장을 찾은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구직 상담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철우 군수는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펼쳐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주도적 구성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성군은 282세대 1,124명의 다문화가족이 있으며 보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적응을 위한 맞춤형교육, 일자리창출을 위한 한글교육 및 찾아가는 읍면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