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기존 6개 유사·분절적 서비스로 제공해오던 노인돌봄체계가 내년 1월 1일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전면 통합됨에 따라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14일 전했다.
남구는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에 발 맞춰 오는 11월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공모해 3개소를 선정하고, 121명의 수행인력 채용 후 12월 수행인력 전문교육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남구는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삼호동, 무거동, 옥동, 신정2동 등을 1권역, 달동, 삼산동, 신정1·3·5동등을 2권역, 야음장생포동, 대현동, 수암동, 선암동, 신정4동 등을 3권역으로 나눠 이번 달 안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공모해 3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등이 해당된다.
남구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혜택을 받게 될 노인의 수가 기존 1,500여 명에서 1,900여 명으로 크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안부확인과 가사지원중심의 서비스에서 병원동행이나 장보기, 가사지원, 방문건강관리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이상찬 부구청장은 “통합적·체계적 서비스제공으로 정책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실제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며 “대상자의 중복 및 누락을 최소화하고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