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치매안심센터는 15일 지역특화사업인 ‘치매어르신 지속 돌봄 프로그램(소풍)’ 시범 운영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범 운영 프로그램은 쉼터를 졸업한 치매 어르신이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기 전까지 사회적·가정 돌봄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역 명소를 돌며 지속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 8월부터 운영한 이 프로그램에는 치매어르신 및 가족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화담숲, 남한산성 행궁, 곤지암리조트에서 진행된 ‘힐링 프로그램’과 가정에서 이뤄진 ‘두뇌 홈 트레이닝’으로 운영됐다.
이날 평가회는 ‘치매어르신 지속 돌봄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고 ‘두뇌 홈 트레이닝’ 개인과제 우수자를 시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어르신들은 “집에서는 치매 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가까운 야외로 나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근익 시 보건소장은 “치매어르신 지속 돌봄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가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75만명(2018년 기준)으로 12분마다 1명씩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을 돌보기 위해 연간 14조원이 투입돼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