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업유통구조, 농촌일자리 등 당면한 농촌 현안 해결을 위해 도내 농어업인에게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2019년 경상북도농어촌진흥기금 6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지원자격 검토 등을 거쳐 사업대상자를 확정해 시군을 통해 40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창농 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업체 지원 등 도자체 사업에 140억원, 태풍·우박 등 자연재해와 구제역·AI 등 현안 해결을 위해 6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는 개인 2억원, 단체 5억원 한도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지원 받을 수 있으며 사업비는 소모성 농어업자재, 소형 농기계 등 운영자금과 농어업시설, 대형농기계, 선박교체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의 출연을 받아 지금까지 2,171억원을 경북도 자주재원으로 조성해 운영 중이며, 2018년 말까지 5,605억원을 지원해 도내 농어업경영 안정과 농가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시대의 문제인 농촌 고령화와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 농부들이 농촌으로 많이 유입되어야 하지만 젊은이들이 실제 농촌에 정착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으로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이 기반 없는 청년들의 발판이 되어 농촌에 새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조성된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 시대를 반영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도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