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장길영)가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챙기기 위한 특별한 사업을 추진했다.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지역 내 독거노인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시대에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 가운데 독거노인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비는 병영1동 지역 내 천사구민과 착한가게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모금하는 중구 나눔천사 캠페인 지정기탁금 100만원을 활용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 했다.
현재 병영1동 내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천사구민은 82명이고, 매월 수익금 중 3만원 이상을 기탁하는 착한가게는 13개소다.
이에 따라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백량금'을 30개 구입한 뒤 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선정한 독거노인 30세대에 1개씩 직접 전달했다.
백량금은 관리가 용이하고, 꽃과 열매가 있어 애착형성이 높은 장점이 있어 반려식물로 선택됐다.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특히, 독거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울산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조해 반려식물을 전달하면서 우울증 검사를 병행했으며, 우울지수가 높게 나온 노인들의 경우 매월 1회 전화와 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평소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 저소득아동 등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우유 및 반찬배달사업을 진행해 안부를 확인하고 결식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또 저소득 아동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경험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물놀이체험과 동물교감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길영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