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11일 막을 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도내 직업계고 선수들이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8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1,847명의 선수가 참가해 50개 직종별로 기량을 겨뤘다.
이 중 도내 직업계고 선수는 13개교에서 77명이 30개 직종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전주공고 김주승 학생이 자동차차체수리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이리공고 김찬우 학생 (건축설계/CAD) 등 5명이 은메달, 전북기계공고 이승제 학생(제품디자인) 등 6명이 동메달을 따는 둥 총 12개 메달을 획득했다. 우수상 2명, 장려상도 7명이 입상했다.
지난해 금 1, 은 3, 동 7개를 획득한 것과 비교해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라북도선수단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는 6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숙력기술인 저변을 확대하고 기술 향상 및 우수 숙련기술자 발굴과 기술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숙련기술인 축제다.
특히 2020년에는 전북교육청과 전북도, 고용노동부 공동 주최로 전북에서 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 2만 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