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들의 안전실천 의지를 높이고 안전중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1회 전라남도 다산안전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전라남도 다산안전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재난·재해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안전문화의 가치와 안전의식에 관한 애민사상을 구현해 안전전남을 실현해 온 개인과 단체, 시군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후보자 추천은 지난해 12월 3일까지 2회에 걸쳐 공모를 통해 모두 15건이 접수돼 공개 모집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날 수상자는 재난안전 활동을 헌신적으로 펼쳐온 민간단체 3개소와 개인 1명, 시군 3개 기관 등 총 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민간단체 부문에서는 가축 전염병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17년부터 2년 동안 양계 농가에서 AI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여한 대한양계협회 광주·전남도지회와 재난안전 사고예방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전라남도회, 찾아가는 안전교육 ‘남도안전학당’ 운영제안 및 참여 실적이 우수한 전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3개 단체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은 어린이 교통안전과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캠페인, 교육, 안전시설 개선 실적을 거둔 녹색어머니중앙회 전남연합회 강윤례 회장에게 수여됐다.
또한, 재난안전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순천시, 보성군, 무안군도 다산안전대상을 받았다.
제1회 다산안전대상을 수상한 민간단체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3백만원, 개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1백만원이 주어졌으며, 순천시, 보성군, 무안군 3개 시군에는 상사업비 1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박병호 행정부지사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은 안전임”을 강조하면서 “생활 속 안전 위협 요소들을 없애고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체험 중심 안전교육 확대, 사람 중심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를 절반으로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