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과 함께 10월 14일(월) 서울특별시청 시민청에서 ‘제14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해양사진대전의 대상은 이상규 씨의 ‘힘든 한 걸음’이 차지하였다.
이상규 씨의 작품은 남극 로스해에서 촬영한 것으로, 깨진 빙하 위를 위태롭게 걷고 있는 펭귄의 모습을 통해 해양과 인간의 공존 문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해양일반부문에 장원정 씨의 ‘안녕 생선은 고마웠어요’와 해양환경부문에 고수경 씨의 ‘대비’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이 외에도 은상 5점, 동상 10점 등 총 63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하며, 이를 포함해 전체 수상자에게 상장과 총 상금 2,7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10월 14일(월)부터 11월 30일(토)까지 서울특별시 시민청을 시작으로 김포공항,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울산역, 춘천역 등 전국 12개 시설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김광용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해양사진대전에는 일상생활에서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응모되었다.”라며, “전국 순회 전시를 통해 국민들께서도 함께 바다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은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통해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2006년부터 시작되었다. 14회째를 맞은 올해는 5월 7일부터 7월 25일까지 80일간 ‘바다,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총 1,240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후 예선과 본선심사, 전문가 및 대국민 온라인 검증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였다.